이름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지닌 고대 인물이 몇이나 될까요? 그중 ‘클레오파트라(Cleopatra)’는 분명 가장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입니다. 아름다움과 지혜, 정치력과 비극적 최후를 모두 갖춘 여왕, 그녀는 단지 한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였을 뿐 아니라, 고대 이집트라는 거대한 문명의 마지막을 장식한 파라오였습니다.하지만 그녀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는 종종 과장되거나 단편적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클레오파트라는 대체로 셰익스피어, 헐리우드 영화, 혹은 소문으로 덧칠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클레오파트라라는 인물을 보다 객관적인 역사적 시각에서 바라보며, 그녀가 왜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였고, 왜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인물인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